파충류의 뇌, 포유류의 뇌, 인간의 뇌

2011. 10. 26. 09:00푸른복지/복지와 홍보

폴 매클린의 뇌 삼위일체론


1950년대와 1960년대 인간의 뇌는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는 

미국의 심리학자 폴 매클린은 뇌 [삼위일체론]을 발표합니다.  



http://paseoart.com/skipsilver/ziusudra/zinvitation/triunebrain/threebrains.html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고, 

그 영역을 뇌간, 변연계, 대뇌피질로 구분해서 부릅니다. 




뇌간 - 파충류의뇌

첫 번째 부위인 

뇌간[brainstem]은 가장 원시적인 부위입니다. 

매클린은 이 부위를 원시적인 부위라 하여 

'파충류의 뇌'라 해석했습니다. 


이 부위는 동물적 충동이 발현되는 곳이라 해석했습니다. 

동물적으로 적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고

피해야 할지 싸워야할지를 구분하는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보았습니다. 




대뇌변연계 - 포유류의뇌


두 번째 부위인 

대뇌변연계[limbic system]는 

뇌간으로부터 동물적 충동이 발현되면 

이에 대한 상황을 부여하여 반응하는 부위로 해석했습니다. 

따라서 이를 '포유류의 뇌'라 해석했습니다. 


특히 각 판단에 대한 정서적 반응 등을 구분하는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보았습니다. 


어떤 대상 즉 적을 만났을 때 

파충류의 뇌가 대상을 '나보다 강력한 적'이라 판단하면

대뇌변연계는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파충류의 뇌가 대상을 '나보다 약한 적'이라 판단하면

대뇌변연계는 두려움이 아닌 '쪼만한게 어딜'하며 화를 느낀다는 식입니다. 


물론 친한 동료를 만나면

파충류의 뇌가 동료임을 인시하게 되고

대뇌변연계는 반가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는 식입니다. 




대뇌피질 - 인간의 뇌


마지막 세 번째 부위는

대뇌피질[neomammalian]은 논리와 선악 판단 등을 담당하는 

가장 고등 부위라 보았습니다. 

뇌간과 변연계에서 나오는 충동을 억제하는 힘이라 보았습니다. 

따라서 이를 가장 고등한 '인간의 뇌'라 해석하였습니다. 


우리가 현재 수행하고 있는 

각종 논리적인 판단과 이론을 만들고, 

감정과 논리를 구분하여 감정이 불편하다 해도 

논리적인 결론을 따르는 것은 

바로 이 대뇌피질 즉 인간의 뇌의 영향으로 보았습니다. 




뇌 삼위일체와 사회사업 커뮤니케이션


재미있지요?

단, 이는 편의상 구분일 뿐 실제로는 이렇게 단편적이지 않습니다. 

하나의 부위가 하나의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이미 너무 단순화한 것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인간의 판단 과정에 

본능적 판단, 이에 따른 감정의 변화, 최종적으로 정보를 조합하여 논리를 판단한다는 통찰력은 

우리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하여 

우리가 그동안 생각했던 관념을 바꾸거나 다양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훌륭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 뇌 삼위일체설에 따라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고 

이를 어떻게 사회복지에 적용할 것인지 풀어보겠습니다. 



참고문헌 : 브레인스토리, 수전그린필드 지음, 정병선 옮김, 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