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체계 공생수용능력 2 : 단종과 다종

2013. 7. 30. 08:00모음집/복지와 시스템

문제란 기존 해법이 존재하는 문제와 

해법을 새롭게 궁리해야 하는 문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존 해법이 존재하는 문제의 경우, 

구성원은 해법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문제란 기존의 해법을 얼마나 많이 기억하고 완성하느냐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해법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사안을 경험하고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온전한 해법을 완성하는데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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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해법을 새롭게 궁리해야 하는 문제는 경우가 다릅니다. 

이는 기존의 해법을 얼마나 많이 기억하고 활용하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새로운 문제에 적합한 해법을 어떻게 새로 궁리하느냐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기존 문제의 해법을 아는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해법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기존의 해법은 새로운 문제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구성원의 생각을 조합하여 해법을 궁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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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해법이 존재하는 문제의 경우에는 

구성원이 단종적인 것이 유리합니다. 

이는 위 그림의 왼쪽 도식의 경우입니다.


하지만 해법을 새롭게 궁리해야 하는 문제의 경우에는

구성원이 단종적인 것이 불리합니다. 


구성원이 단종적이라 동일하면

이들을 아무리 조합해도 새로운 해법이 나오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림의 오른 쪽과 같이 구성원의 생각이 달라 다종적일 때 유리합니다. 

다양하게 조합하는 가운데 경우의 수가 많아지므로 

그 가운데서 적합한 해법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구성원이 다종적이고 다양해야 좋은 것도 아닙니다. 

너무 다양하면 기존 해법이 존재하는 문제의 경우에는 

해법을 온전히 구성하는데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문제의 종류에 따라 

다종의 정도도 유불리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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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위의 경우와 다르게 구성원이 빠짐없이 연결된 네트워크라면 어떠할까요?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해법이 쉽게 공유될 수 있다면, 

굳이 동일한 정보를 가진 구성원이 많아야할 필요는 줄어듭니다.  

다종하게 네트워크를 구성해도 어떤 문제든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기존 해법이 존재하는 문제의 경우에는

한 구성원이 해법을 가지고 있다면,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빠르게 해법을 공유하면 됩니다. 


게다가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는 문제의 경우에도 

구성을 다양하게 조합하면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면 됩니다. 


따라서 네트워크로 긴밀하게 연결된 경우에는 

그 구성원을 단종으로 구성하기 보다는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극단적으로 다종으로 구성하면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정 해법을 가지고 있는 구성원이 사고 또는 공격으로 인해 네트워크와의 연결이 끊어지면, 

해당 해법을 잃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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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은 생태체계의 공생수용능력을 높입니다. 


생태체계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은

생태체계 구성원이 긴밀히 연결된다는 전제하에서, 

구성이 다종일수록 다양한 조합을 통해 어려움에 대한 공생수용능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공생수용능력은 높아질 수 있으나 

작은 사고 또는 공격에도 생태체계가 쉽게 일부 기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