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안적 성과를 넘어

2016. 5. 3. 12:21푸른복지/복지생각

요즘 생각하는 것..

 

복지학도에게 더이상 복지현장이 매력적이지 않다.

좋은 사람이 충원되지 않는 분야가 발전할리 없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현장 복지사가 학생에게

너는 현장 오지 말라고 하는 한 위기는 심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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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현장의 고성취 문화도 한 몫 한다.

피곤하게 일하는게 당연하다는 문화.

더 복잡하고 더 어려워야 전문적이라는 관점.

6시에 퇴근하면서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문화.

 

유행에 따라 고난도 사업을 만들고,

직원은 과부하로 개별사업을 성취하는 방식.

곤란하다. 지속가능 하지도 않다.

 

성과는 높아 발전하는 듯 보여도

정작 구성원이 피하고 떠나간다면,

당장의 성과에만 집착하여 제 기반을 허무는

근시안적 성과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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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요구는

근시안을 넘어, 개별 수준을 넘어

전체 단위에서 창발하는 단계로 나아간다.

 

이럴수록 개별을 이해하되,

개별의 조합으로 전체의 변화를

살피고 이해하고 구상하는 역량이 중요하다.

 

당사자를 이해하되, 지역사회 창발을,

직원을 이해하되 기관 조직 창발을,

기관을 이해하되 복지계 창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