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 환경'이 아닌데... 그게 아닌데...

2023. 3. 2. 07:41푸른복지

::: '인간 & 환경'이 아닌데... 그게 아닌데... :::

사회사업하면 인간 & (사회)환경
이렇게 나열식으로 둘 다 하는 것이라는 통념이 강합니다.
특히 '인간행동과 사회환경'이라는 교과목이
이런 혼란을 야기하는데 한몫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세요.
나열한다는 건 이미
인간과 환경을 분리한 겁니다.

사회사업은 인간과 환경을 분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환경 속의 인간'입니다.
'환경과 인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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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이라고 있습니다.

생물학은 생물에 초점을,
환경학은 환경에 초점을 두었는데,
나중에 생태학이 등장한 겁니다.

생태학은 생물학, 환경학 둘 다 각각 나열한 게 아닙니다.
생물과 환경을 한 덩어리로 보고
그 관계 즉 상호작용을 파악해서
이를 조정하는 학문입니다.

관계를 파악하면, 생물뿐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파악하고 관여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생태학이 생물학, 환경학과는 다른 별도로
학문체계를 이루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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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사회사업도 '환경 속의 인간'을 지향하는데,
자꾸 심리학 또는 사회학으로 오인받으니,
별도 학문으로서 이론적 근거를 생태학에서 가져온 겁니다.

그래서 사회사업이 관계 즉 상호작용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다만, Eco System을
자연과학에서는 '생태계'라 번역하고
사회과학에서는 '생태체계'라 번역할 뿐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인간행동에 따로 관여하고
사회환경에 따로 관여하는 걸 병행하면
이게 사회사업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그게 아닌데... 그게 아닌데 말입니다...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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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생태체계 실천] 본문 중에서

사회사업은 인간만 대상으로 삼지 않고,
환경만 대상으로 삼지 않습니다.
둘을 분리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대상으로 봅니다.

이를 '사회사업 생태체계'라 하고,
이를 줄여서 흔히 '생태체계'라 부릅니다.

사회사업 생태체계는
‘관계상호작용하는 생태 구성 요소 즉 인간과 환경의 집합’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 [사회복지 생태체계 실천]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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