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과 인정의 사회 그리고 사회사업가

2010. 1. 18. 00:41푸른복지/복지와 인문사회

 

http://news.joins.com/article/aid/2010/01/11/3594775.html?cloc=olink|article|default

 

“어릴 때 집과 학교에서 가장 먼저 배운 게 남을 존중하고 남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면서 “내가 그렇듯이 남도 나를 존중하고 내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그래서 사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월 7000유로(약 1135만원)를 버는 IT 컨설턴트 드루엔 이베르센은 “남을 존중하는 것은 부정이나 불법으로 부당한 이득을 보지 않는 것과도 통한다. 그래서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 단단한 신뢰의 고리가 만들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아이] 덴마크 사람들은 왜 행복할까 [중앙일보] 전진배 파리특파원

 

"모든 응답자가 행복의 비결로 꼽은 것은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

 

 

사람을 존중하고, 인정한다는 것

사람을 대할 때 인격을 생각하고, 귀함을 생각하는 것이
다양성과 존중을 낳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대를 인격으로 대하려면 자기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자가 되어야 하겠지요.
귀하게 여김을 받아본 사람이 다른 이를 귀하게 여길 자존을 가지게 되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아직
남을 귀하게 여길만큼의 자존의 여유가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존이 너무 낮으니,
남을 수용하기 보다, 자신의 주장을 고집하는 자기 아집으로 나오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일종의 낮은 자존의 컴플렉스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컴플렉스가 사회 시스템 안에서

나선형으로 점차 충돌과 반목, 갈등을 강화시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의 자존은 더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개인과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결국 시작이 문제인데,
'너가 나를 귀하게 여겨야 나도 할 수 있다'라면 변화는 없겠지요.

고로 내가 먼저 남을 귀하게 대하는 것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상대방의 주장에 대한 강한 지적보다는,
상대방과 내 주장의 접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이를 내가 먼저 적극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작은 수용의 경험이 쌓일수록

타인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자존이

상호 나선형으로 상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것이 정반합의 소통을 이루어내는 지름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회사업가는?

 

사회사업가는 특히 약자와의 공생 관계를 맡는 사람입니다.

 

우리 사회에 타인 특히 약자와의 공생 관계를 만들되,  

당사자가 인격적으로 존중받도록 돕습니다.

동시에 나누는 자도 타인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경험이 되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공생의식, 공존의식을 가지도록 돕는 것이

결국 상호 존중하고 인정하는 개인과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시작할까..

큰 것부터 시작하기 보다,

작은 것, 쉬운 것,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나누는 것으로

공생공존 의식을 만들어 가는 것이 유용합니다.

 

이러한 작은 경험이 쌓일수록

타인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공생공존의식이

나선형으로 상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