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아리도록 흐느껴 우는 후배 사회사업가 앞에서...

2011. 6. 30. 09:15살며 생각하며


사회사업 현장에서 희망을 찾자. 
희망을 발견하자. 

우리를 둘러싼 힘들고 어려운 환경이 
나를 매몰케 한다 해도....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피하고 싶고, 힘들기만 하고, 괴롭기만 하고, 좌절하기만 하는....
그래서 후배들에게 너는 사회사업하지 마라 조언하는.....
본래 사회사업이 그런 것은 아니지 않은가?



사회사업의 본연은 어떠한가? 

사회사업이란 본디 목메일 만큼 감동이 아니던가.
사회사업은 본디 눈이 시릴만큼 희망이 아니던가,
사회사업은 본디 자랑스럽게 외칠만큼 자부심이 아니던가.
사회사업은 본디 쉽게 누리기 힘든 행복이 아니던가.

사회사업은 본디 한없이 나를 즐겁게하는 미소가 아니던가.
사회사업은 본디 세상을 도모하며 걸어가는 한걸음 아니던가.
사회사업은 본디 사람 간의 따뜻한 안아줌이 아니던가.
사회사업은 본디.. 사회사업은 본디.,..




사회사업 캠프에서, 
저자와의 대화에서, 
사회사업 희망이야기에서...

사회사업의 본연을 살린 
많은 현장 사회사업가 증인들이 나서 주셨습니다. 
그렇게 사회사업의 희망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잊을 수 없는 분이 있습니다. 

그 증인들이 발표하는 바로 그 자리에서... 
어두운 객석에서 흐느껴 울던.... 
현장 사회사업가......

지금도 목메입니다. 
흐느껴 울던 그 현장 사회사업가는...

자신이 일하는 현장에서 얼마나 사회사업의 본연을 느끼고 싶었을까... 
자신이 일하는 현장에서 얼마나 사회사업의 본연을 실천하고 싶었을까...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자신과, 못하게 하는 환경이 얼마나 좌절스러웠을까... 
그래서 피하고 싶고, 힘들기만 하고, 괴롭기만 하고, 좌절하기만 했을까...

아마 자신이 꿈꾸었던, 하고 싶었던, 그렇게 바랐던 사회사업의 증거들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한 없이 목이 아리도록 흐느꼈을 겁니다. 


선배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미안하고 안쓰러웠는지 모릅니다. 

저렇게 본연의 사회사업을 하고 싶어 하는데... 
저렇게 간절히 사회사업의 본연을 보고 싶어 하는데... 
사회사업의 증거 만으로도 흐느껴 울만큼 사회사업을 간절히 바라는데... 

미안합니다... 
송구합니다...
같이 목이 아리도록 흐느낍니다.



희망이 넘치는 곳에는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희망을 이야기한다는 것만으로도 
역설적으로 얼마나 현실이 암울한지를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사회사업의 본연이 그렇지 않다는 것이 희망입니다. 

사회사업의 본연을 실천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이 희망입니다. 

또 어두운 객석에서 흐느껴 울만큼 
현장 사회사업가가 사회사업의 본연을 
간절히, 너무나도 간절히 바라고 있음이 희망입니다. 

아직도 사회사업을 향한 야성이 
현장 사회사업가에게 살아 있다는 것이 희망입니다. 

이렇게 풍성한 희망을 발견하고 왔습니다. 




이제 이렇게 발견한 희망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푸른복지사무소, 
푸른복지출판사, 
사회사업가 양원석으로...
제 몫을 찾고... 그 몫을 다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