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의 작은 차이가 낳는 엄청난 결과

2009. 11. 21. 17:38과거 활동 보관/팀블로그

 

초기의 작은 차이가 낳는 엄청난 결과

 

네트워크의 법칙 중에는 메트칼피의 법칙이 있습니다.

네트워크의 가치는 사용자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쉽게 이해하기 위하여 

네트워크에 접속한 사람이 2명인 곳과 3명인 곳을 비교하겠습니다.

 

 

처음 출발할 때에는 별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네트워크의 가치를 살펴보면

2명이 접속한 네트워크의 가치는 2 X 2 = 4,

3명이 접속한 네트워크의 가치는 3 X 3 = 9가 됩니다

 

 

결국 네트워크에 새롭게 가입하고자 하는 사람은

4보다는 9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렇게 한 명이 새롭게 3명의 네트워크에 가입할 경우

네트워크의 가치는

2명 = 4

3명 + 1명(새로 가입) = 4 X 4 = 16

 

순식간에

4 VS 16 으로 벌어져 버립니다. 

 

 

일단 이렇게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새롭게 가입하고자 하는 사람은

네트워크의 가치가 높은 곳을 선호할 것이 당연하므로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2는 도태되고, 3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초기 1명의 차이가

나중에는 도태냐 융성이냐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차이가 됩니다.

 

결국 네트워크를 얼마나 빨리 만들고,

얼마나 빠른 속도로 참여자를 늘리는가에 따라

그 해당 영역의 네트워크를 주도하느냐 못하느냐가 결정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많은 기업에서 무료로 제품을 공급하는 한이 있더라도

초기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이유는

 

이러한 네트워크의 메트칼피의 법칙과 

네트워크의 불평등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결국 네트워크의 초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배보다 배꼽? 프린터 보다 비싼 잉크와 소모품

 

 

 

위의 보도자료는

네트워크 시대의 마케팅 전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례입니다.

 

50% 할인 행사를 통해 복합기를 저렴하게 제공하지만,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이후 소모품 소비에서 소득을 얻을 수 있으므로 

복합기 회사에서는 초기 사용자 네트워크를 늘리기 위해 할인 전략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복합기 사용자가 많아져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수록

신규 시장 진입 시 해당 브랜드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지므로

결코 손해보는 것이 아니라는 판단에서 이와 같은 전략이 나오는 것일 것입니다.

 

 

 

무료로 배포하고 적극 공유하면? 전문가가 되는 방법

 

이런 이유에서

네트워크 시대, 정보화 시대에서는

자신의 지식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사람이 전문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의 지식을 적극 공유하면,

이 지식에 접속하는 사람이 늘어날 뿐 아니라,

지식 공유에 따른 피드백 및 지식 재창조가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그만큼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가적 소양을

빠르게 갖추어 갈 수 있는 현실적 조건을 갖추는 것입니다. 

 

 

게다가 접속자가 늘어날수록

사람들은 해당 영역에 대한 대표 지식인으로

지식 공유자를 떠올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해당 영역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을 경우

사람들은 지식 공유자를 소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지식 공유자가 해당 분야와 관련해서는 

전문가로 인식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즉 네트워크를 통한 지식 공유라는 것을 통해 

해당 분야의 전문적 소양을 갖추는 동시에

사람들의 인식상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