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커뮤니케이션] 전달 + 공감

2010. 5. 4. 14:13푸른복지/복지와 홍보

전달에서 공감으로

 

우리는 누구를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해야 할까요?

대다수의 경우 더 많은 사람에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다수의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방법을 찾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이메일의 발송량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블로그 구독자 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홈페이지 방문자 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트위터 팔로워 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메시지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느냐가 중요한 것은 맞습니다.

전달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메시지를 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메시지 전달 만으로는 메시지가 힘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과거에는 정보가 부족한 시대였기 때문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어느 정도 힘을 발휘했습니다.

제공되는 정보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과거로 돌아가면,

우리는 TV 편성표를 모두 기억하고 있던 시대였습니다.

그만큼 정보가 귀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보 하나 하나에 대한 주목도가 매우 높았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그러할까요? 

오히려 지금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정보가 없어서 문제가 아니라, 정보가 너무 많아서 문제입니다.

 

TV 채널이 몇 개 있는지 조차 모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TV 채널 편성표를 다 외우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었고,

정보 하나하나에 대한 주목도가 매우 낮아진 시대가 되었습니다.

 

모두 다 메시지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메시지가 범람하는 시대가 되었고,

결국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가지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같아서는 메시지가 아무리 전달되었다 하더라도

메시지가 효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전달이 중요하지만, 전달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메시지에 공감이 있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메시지가 공감을 형성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전달된 메시지가 비로소 독자의 공감을 형성할 수 있어야 선택 받습니다.

독자의 공감을 형성할 때 비로소 메시지가 목적하고자 한 효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공감이 없으면 메시지는 바로 휴지통으로 옮겨집니다.

전달된 메시지를 본 후 바로 공감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그 순간 휴지통으로 옮겨집니다.  

때로는 아예 수신거부로 막혀버립니다.

 

 

결국 이제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보다

우리가 보내는 메시지에 독자가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얼마나 공감을 획득할 수 있는가,

얼마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메시지인가가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