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어부는 치어를 잡지 않는다.

2013. 4. 12. 08:54살며 생각하며

현명한 어부는 치어를 잡지 않습니다. 

현명한 어부는 분에 넘치게 물고기를 잡지 않습니다. 

자기 삶의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당장에는 이익이 줄어듭니다.

누군가는 어리석다 할지 모릅니다. 

무능하다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멀리보십시오. 

치어를 살려주기 때문에,

과하지 않게 물고기를 잡기 때문에 

비로소 삶의 기반을 대대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누구이겠습니까? 

한 발 물러서서 멀리보고 크게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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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이것도 저것도 다 잘해내라 요구합니다. 

나 또한 그러해야 한다 믿고 최선을 다합니다.  


하지만 나는 끊임없이 혼신을 다하도록 만들어진 기계일까요? 


아니면 나는

봄처럼 생동하고, 

여름처럼 성장하고, 

가을처럼 눈부시고, 

겨울처럼 스러지고, 

다시 봄처럼 생동하는

자연일까요?


멀리보십시오. 

현명한 사람은 치어를 잡지 않습니다. 

분에 넘치게 물고기를 잡지 않습니다. 

자기 삶의 기반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