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일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자세

2010. 9. 7. 09:00푸른복지/복지와 인문사회

이론이란 일부를 설명할 뿐입니다. 

인간은 전체를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의 이론에 매몰되어 이를 기준으로 다른 이론을 재단하고 판단한 후 

자신의 이론에 위배되면 무시해 버리는 태도는 협소한 관점일 수 밖에 없습니다. 편협해집니다.

 

오히려 각 이론의 용도를 알고 이를 통해 전체를 조망하는 퍼즐을 맞추는 관점과 태도가 필요햡니다.

 

전체를 보지 못하는 이론가가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적인 이론만으로 복잡한 현장에 적용, 평가하려 할 때 부적합이 발생합니다.

특히 무엇인가 배웠다는 사람이 이러한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배웠다는 사람, 알았다는 사람, 깨달았다는 사람.

하나만 깊게 파다보니, 그것이 전부인양 착각하여, 하나의 잣대로 복잡하고 다양한 세상을 재단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한계입니다.

저 또한 예외일 수 없다 봅니다. 

인간은 전체를 볼 능력은 부족하므로 저의 가치, 철학은 부분일 뿐입니다. 

 

결국 내 자신의 가치, 철학, 이론의 한계를 인식하는 것이 우선이요,

다른 이의 것을 존중하고 그 가치, 철학, 이론이 적합한 경우를 찾아

내 가치관의 퍼즐을 맞추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세상은 점차 긴밀해지고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사람들이 깨달아가는 측면도 있지만,

실제로 세상이 복잡 다양해지는 측면도 있습니다.

 

세상의 복잡도, 다양성이 높아질수록 이제 자기 이론만으로 무엇인가를 해결한다는 것은 그 효용성이 점차 줄어듭니다. 

따라서 타인과의 협력이 중요한 능력이 되는 시대가 됩니다. 

 

그러므로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 타인의 의견을 소중히 존중하는 자세, 타인과 자기 의견을 조화하는 것.

그것이 바로 능력이 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