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푸른복지 컨퍼런스 2월 - 이인용 선생님 '둘애'

2012. 2. 10. 14:26푸른복지/복지생각

푸른복지 컨퍼런스 스케치입니다. 


'유쾌한발상'이라는 토론모임 공간을 예약했습니다. 

12명이 사용할 수 있는 R3를 예약했습니다. 

위에 제 이름이 있네요. ^^


도착한 후 식사를 못하고 오실 선생님을 위해 간식 거리를 사러 나왔습니다. 

김밥 정도의 간단한 음식은 '유쾌한발상'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하셔서 

건너편에 있는 주먹밥 전문 가게로 왔습니다. 


금액이 저렴해서 10개를 포장했습니다. 

김치볶음 주먹밥 5개, 닭갈비 주먹밥 5개 ^^


일찍 오셔서 명함 교환하며 인사 나누셨습니다. 


문정동 어르신 모임 '둘애' 발표하신 

송파노인종합복지관 이인용 선생님이십니다. 

소규모라 그런지 깊이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 관계망을 생각하고 이를 통해 

어르신의 고독과 외로움을 돕고자 하신 내용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탄소 배열이 단순히 배열되어 있을 때는 흑연이지만, 

상호 연결이 깊을 때는 다이아몬드로 바뀐다는 TED 발표를 보고 

상호 연결로 내용이 바뀐다는 통찰을 얻으셨다 합니다. 



일상 생활로 풀어내고, 어르신을 주체로 세워 하실 수 있도록 도우셨다 합니다. 

어르신께서 주재료시라면, 자신은 소금과 같은 같 정도 맞추는 역할을 하셨다 하십니다. 



어르신 댁에서 함께 모이며 자연스럽게 서로 힘이 되는 관계로 발전했다 하십니다. 


어느 모임 날 한 어르신께서 제안하셔서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서 

함께 봉숭아물 들이셨답니다. 

둘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체는 어르신이셨고, 

이인용 선생님께서는 어르신께 여쭈었다 합니다. 


어르신 간의 관계가 풍성해졌다 하십니다. 

그만큼 원래 목적이었던 고독사 등의 어려움도 자연스럽게 완화되었습니다. 

어려움이 관계로 풀린다 하십니다.


관계망 변화와 사적사후 조사를 통해 변화를 알아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양식과 서류를 가지고 조사하지 않고, 

어르신과 인격 관계를 유지하며 자연스럽게 여쭙고 기록했다 하십니다. 


이인용 선생님의 발표를 듣고, 각자 소감을 나누고 또 질문과 토론을 깊게 나누었습니다. 

감탄도 있었고, 조언도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적용하겠다는 의지도 나누었고, 지금 내가 하는 일도 나누었습니다. 


나누는 시간이 부족해 

원래 예정된 시간보다 45분 정도 초과해서 장소를 이용했습니다. 


훌륭한 발표로 우리를 더욱 많이 나누고 배울 수 있게 해주신 이인용 선생님 고맙습니다. 

함께 참여해 주셔서 좋은 질문과 토론으로 많이 나누고 또 얻어가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