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락 속의 인간'과 개별화

2013. 5. 22. 08:00모음집/복지와 시스템

공진화를 이해하면,

개방 체계의 현재 모습이란, 

공진화 맥락에 따라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계를 이해하려면 현재의 상태만 살피는 것으로는 곤란합니다.  

맥락을 살피는 것이 현 상태를 깊게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특히 맥락 속에서 현 상태가 만들어진 것임을 고려한다면, 
동일한 상태와 상황을 가진 두 체계라 하더라도,
과거의 맥락은 전혀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동일한 자극에 대해서도 두 체계가 다르게 반응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맥락 속의 체계.

결국 체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맥락 속의 체계'임을 고려해야 하는데, 
이는 현 상태만 보고 섣불리 분류하고 일반화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사회사업은 사람과 사회를 돕습니다. 
사람과 사회 모두 개방체계입니다. 
피드백 구조에 따라 공진화하며, 맥락에 따라 현재의 모습에 도달합니다. 

따라서 사회사업이 사람과 사회의 현 상태만 고려하고, 
이를 근거로 특정 대상으로 분류하고 일반화하여 접근한다면, 
이는 매우 피상적 이해에 머물 수 밖에 없습니다. 

사회사업이 사람과 사회의 맥락성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분류하고 이를 일반화하는 것을 조심스러워해야 합니다. 

'이런 대상은 주로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이는 맥락성을 무시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사회사업은 사람과 사회에 대한 일반화를 조심하고,
적극적으로 맥락을 이해해야 합니다. 

결국 방법은 개별적으로 만나고 개별적으로 듣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1. 참조) 인간의 인간적 활용 : 사이버네틱스와 사회, 노버트 위너, 텍스트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