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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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적응 하도록 하는 게 사회사업
:: 금천 발달장애인 지역 누리기 센터(주간보호센터) 실천 이야기 :: :: 자기 결정 여행 (2박 3일 그룹) [여행 할 때 사회사업가가 설정한 목표] 당사자의 새로운 행태 및 (사회)능력을 파악하고, 이를 상황에 맞게 수정 또는 강화하고자 함. 특히 비행기 탑승, 보호자 없이 여행하는 경험 제공 등 . . [일정 및 장소 수립] 대한민국 전도를 펼치고 당사자가 손가락으로 선택하도록 함 각 장소별로 유튜브, 홈페이지 등으로 가고 싶은 곳이 맞는지 여쭘. 각자 선택할 것을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앞사람 모방에 가까워 보임. 각 장소별 활동, 장소, 식사 등의 사진을 총 40장 정도 다 섞어서 보여드림. 당사자별로 원하시는 걸 3~5개 정도 투표하심. 시행착오(반복, 모방 등)를 약 9번 정도 거쳐 투표 방..
2022.04.05 -
[브리핑 20220404] 스마트 복지도 '사람'이 필요 | 지역중심 & 통합 융합으로 나가는 흐름
https://youtu.be/un7GTwpTksc 복지 현장에 영향을 미치는 트렌드 & 정책을 공부하고 공유합니다. 녹화 : 2022년 4월 3일 00:00 들어가며 00:24 농촌 독거노인의 스마트 홈 활용 경험 : 스마트 복지도 '사람'이 필요 04:48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고령장애인 : 지역중심 & 통합 융합 흐름
2022.04.04 -
한번 보여주세요, 경험은 없지만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한번 보여주세요, 경험은 없지만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장애인 당사자가 보통 시민으로 살만한 지역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흔히 '인식개선'을 해야 하고, 그러려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건 소위 '전문가 함정'에 빠진 걸지 모릅니다. 즉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만들어 오히려 일을 더 어렵게 만드는 걸지 모릅니다. # 그런데 주민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장애인 차량?) 차를 한 번 보여주세요. 경험은 없지만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여기에서 중요한 건 만난 주민은 자동차 전문가라는 겁니다. 장애인 차량이라고 해도 어차피 자동차이니 본인이 할 수 있을 거라 여긴다는 점입니다. 다만 문제는 여태껏 직접 만나거나 경험한 적 없을 ..
2022.03.31 -
[20220326 브리핑] 서울시, 돌봄SOS센터 모든 동 설치 |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 지역 선정
https://youtu.be/0bMuQecjpKY 복지 현장에 영향을 미치는 트렌드 & 정책을 공부하고 공유합니다. 녹화 : 2022년 3월 26일 00:00 들어가며 00:05 서울시, 돌봄SOS센터 425개 모든 동에 설치 01:19 센터가 공영이라고 돌봄 서비스도 공영인가? 01:43 수행기관은 시민사회에서 감당하는 경우가 많다 02:49 돌봄 ≠ 사회사업(social work) 03:50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 지역 10군데 선정 05:52 세부 내용 및 역할 07:41 장애인복지관과 거주시설 사회사업가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2022.03.28 -
[20220321 브리핑] 중앙사회서비스원 개원 | 서울시, 아파트 공동체 지원
https://youtu.be/z_447Cf4vS4 복지현장에 영향을 미치는 트렌드 & 정책을 공부하고 공유합니다. 녹화 : 2022년 3월 21일 00:00 들어가며 00:32 #1 '평가'업무, 중앙사회서비스원으로 변경 01:25 #2 중앙사회서비스원 2022년 3월 25일 개원 01:52 #3 중앙사회서비스원의 역할 02:03 1. 사회서비스 기본계획 및 지역계획의 수립 02:10 2. 시도 사회서비스원 설립 타당성 검토 등 02:36 3. 시도 사회서비스원의 사업 범위 04:04 4. 사회서비스원의 위탁 범위 04:39 #4 서울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 신청 접수
2022.03.22 -
동네 가게에서 직접 교육 강좌를!
[동네 가게에서 직접 교육 강좌를!] 장애인복지관에서 교육 강좌를 열면, 지속적으로 강좌를 개설, 관리, 유지해야 합니다. 기회비용 개념으로 보면, 그만큼 다른 장애인복지 활동을 못 한다는 뜻입니다. # 반면, 지역사회에 있는 '일반 가게'에서 강좌를 개설하시도록 장애인복지관이 돕고 지원하면 어떨까요? 게다가 장애 당사자가 복지관에 수강료 납부하는 게 아니라 일반 가게에 일반 수강생으로 납부하면 어떨까요? # 장애 당사자가 보통 동네 사람으로 지내도록 돕는 것이고, 지역 가게가 장애 당사자에 친화적으로 되도록 돕는 것이고, 복지관은 다른 장애인복지 활동까지 할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가능하냐구요? 여기 보시지요. http://www.happychange.org/village?wr_id=919&page..
2022.03.16 -
시간을 두고 언어가 안 되는 당사자의 의견 파악(유추)하기
:: 금천 발달장애인 지역 누리기 센터(주간보호센터) 실천 이야기 :: :: 자기결정 여행(당일 그룹) #2 - 시간을 두고 언어가 안되는 당사자의 의견 파악(유추)하기 . . [식사] 당사자의 의도를 반복해서 경험하면서 파악(추측) 1) 당사자의 평소 음식 취향 : 가족은 당사자가 얼큰한 음식을 좋아한다고 말씀하심. 이에 따라 지원자는 '당사자는 얼큰한 음식을 좋아한다'고 인식. . 2) 얼큰한 음식 = 빨간 색 여행 당일 점심 때 당사자가 사전에 선택한 '얼큰한 장터국밥’을 주문해 드렸는데, 실제로는 지원자 음식인 ‘순두부찌개’에 자꾸 손을 내밈. -> 지원자 판단 : 실물을 봤을 때 순두부찌개가 더 빨개서 순두부찌개를 먹으려 하신 거 아닐까 추측. 즉 당사자는 ‘얼큰 = 빨간 색’으로 인식한 것 아..
2022.03.11 -
치료사 선생님과 관외에서 진행하는 활동
치료사 선생님과 함께하는 활동. 장애인복지관 내에서만 진행하는 것과 지역사회에서 진행하는 것. 별 차이 없어 보여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치료 관점으로 보아도 당사자가 자주 접할 실제 환경까지 고려하니 분명 유익이 크다고 합니다. (치료사 선생님의 증언) 또한 지역사회 공간은 어떨까요? 공간 내 사람들이 자주 접하면서 낯섦에 따른 장애에 대한 편견 등이 자연스럽게 감소할 겁니다. 당사자도 지역사회에 적응하지만, 지역사회도 당사자에게 적응합니다. 이것이 사회사업이 추구하는 바 '상호적응'입니다. 장애인복지관이 친화마을이라는 이름으로 굳이 실천해야 함은 바로 이런 이유이고, 특히 지역사회를 가꾸는 건 누구보다 장애인복지관이 추구할 '공공성'이기 때문일 겁니다. http://www.happychange.org..
2022.03.04 -
관습과 관성
세상이 급변한다고 하면서, 동시에 현재를 꼼꼼히 파악해서, 완성도 높은 계획서를 쓰고, 계획서에 따라 1년 동안 열심히 하면 궁극적인 목적이 달성될 거라고 믿는다? 이것만큼 정신 없는 주장이 또 있을까? # 프로그램 기획과 평가, 행정론, 실천론, 기관 내 기획, 단중장기 계획, 수퍼비전, 과정점검, 평가 세상이 급변하면 급변할수록, 기존 관습은 반드시 의심 확인해 보아야 한다. 혹시 관성은 아닌지.
2022.02.24 -
'실패를 용인한다'는 말과 행동
['실패를 용인한다'는 말과 행동]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실패를 용인할 뿐 아니라 심지어 장려한다. 그래야 구성원이 도전할 수 있다. 불확실한데 실패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면 구성원 누구도 도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이유로 실패해도 괜찮다고 구성원에게 이야기 즉 '말'한다. # 하지만 정작 실패할 거 같으면 어떤 조치가 취해질까? 실패할 것 같기만 해도 그대로 두는 법이 없다. 조직 내 인력과 에너지를 추가 투입해서 어떻게든 수습해 낸다. 추가 투입된 직원은 자기 일도 아닌 일에 뒤치다꺼리하며 정작 본인 일이 폭증하는 '벌'을 받는다. 실패할 거 같다고 고백한 직원은 다른 직원에게 업무를 추가시켰다는 미안함 또는 자괴감 등을 느낀다. # 말로는 실패를 용인할 뿐 아니라 장려한다고 한다. 하지만 위와..
2022.02.16 -
'복지기관의 디지털 포용력을 높여야 한다'를 어떻게 이해할까
'복지기관의 디지털 포용력을 높여야 한다 위 문장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크게 두 가지로 정의할 수 있을 듯. # 하나, 복지기관의 → 복지기관'이' 디지털 → 디지털 '도구를' 포용력 → 포용'하는' 힘(력) 높여야 → 길러야 즉 복지기관이 디지털 도구를 이용 활용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로 해석. 이와 같이 정의하면, 복지기관은 디지털 도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활용하는 포용력을 높여야 한다는 개념으로 해석 가능. 이에 따라 복지관의 역할은 복지관에 온갖 디지털 도구를 도입하여 복지종사자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할 뿐 아니라 당사자에게 소개 및 활용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귀결 → 복지관 사업(프로그램)의 증가 → 디지털에 약자가 일방 적응하는 개념. # 둘, 복지기관의 → 복지기관'은' 디지털..
2022.01.14 -
내가 혼자 일하는 이유
[내가 혼자 일하는 이유] 조직은 잘 운영되면 분명 큰 임팩트를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큰 임팩트를 발휘하려면 먼저 조직이 조직다워야 한다. 조직이 조직답지 않다면, 큰 임팩트를 만들기는 어렵다. 그러다보니 조직을 조직답게 운영하는데 생각보다 큰 에너지를 써야 한다. # 혼자 일하면 분명 임팩트는 조직에 비해 작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건드릴 수 있는 사안도 내가 감당할 범위 내 작은 사안이다. 하지만 조직을 조직답게 만드는 데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아도 된다. 큰 임팩트를 만들기는 어렵지만, 핵심에 대부분 에너지를 집중하며 작은 임팩트로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작다고 덜 중요하다는 건 아니다. 작은 게 중요하고 크다고 믿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혼자 일하는 이유.
2021.12.01 -
도전에 앞서 실패 상황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기
[도전에 앞서 실패 상황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기] 도전하려 할 때 실패가 두려워서 머뭇거리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실패하면 과연 어떤 일이 실제로 펼쳐질지 스스로 묻고 스스로 구체적으로 그려보면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막상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구체적으로 그려보면, 생각보다 위협, 어려움이 별로 없거나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컨설팅하면서 항상 던지는 질문이 "망하면 실제로 어떻게 되는데요?"다. 그러면 대부분 대답을 못하신다.) 즉, 실패해도 실제로는 잃을 게 별로 없거나 치명적이지 않은데,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머뭇거리며 도전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실제로 그려봤더니 큰 위협이 발생할 상황이라면 당연히 도전을 회피하는 게 맞다. 하지만 내가 아는 한 영리도 아닌 비영리에서..
2021.11.18 -
리더는 성패 요인을 팔로워십에 두지 않는다
故善戰者, 求之於勢, 不責於人 전쟁을 잘하는 자는 전쟁의 승패를 기세에서 구하지 병사들을 문책하지 않는다. 1 "리더의 자리는 매우 무거워서 그 자리를 팔로워는 알 수 없다." 2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좋은 팔로워십도 있어야 한다." 이 두 말이 각자 따로 떼어서 보면 맞는 말이지만... 글쎄요. 컨설팅하는 제 입장에서 보면, 두 말은 동시에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또 리더 입장에서 할 필요도 별로 없는 말입니다. ----------------------------------- 최고리더의 책임감과 부담감의 무게는 분명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영향력도 큰 자리이니까요. 외롭고 힘든 자리가 분명합니다. 그 자리에 있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기 어려운 거겠지요. 그건 분명하지요. ^^ 그런데 여기..
2021.10.30 -
직원의 신뢰는 리더가 위협을 감수하는 크기에 따라
리더는 이상과 사명을 추구한다. 핵심은 이상과 사명을 위해 리더가 어떤 위협까지 감수하느냐다. 그에 따라 리더의 진정성이 드러나고, 직원은 그 진정성을 '신뢰'한다. 리더가 말로는 이상과 사명을 강조하면서 정작 어떤 위협도 감수하지 않으면 직원이 리더의 말을 신뢰할 이유가 없다. 아니, 리더는 더이상 신뢰할 만한 대상이 안된다. 리더 스스로의 말과 행위가 어긋나는데 직원은 무엇을 믿고 신뢰해야 하는가. 결국 리더에 대한 직원의 신뢰는 리더가 자신이 표명하는 이상과 사명을 위해 기꺼이 어떤 위협까지 얼마나 감수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2021.10.29 -
배우는 자세
아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 왜 그것조차 모르는지 모른다. 모르는 사람은 본인이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른다. 따라서 배우려는 사람은 뭘 배우겠다고 달려들기보다 먼저 자신이 뭘 모르는지부터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게 좋다. 아는 사람은 아무리 초보적인 거라도 모르는 사람이 모를 수 있다고 여기고 뭘 가르쳐주기보다 무엇을 모르는지부터 알려주는 게 좋다. 그래야 모르는 사람이 그 모르는 것부터 공부할 수 있다. 하지만 모르는 게 뭔지 모르면 아무리 공부해도 그 모르는 걸 공부할 수는 없어서 계속 모르는 상태일지 모른다.
2021.10.28 -
상처가 쓰라리면
상처가 있으면 빨리 묻어버리고 깨끗한 미래로 가고 싶을 수 있다. 하지만 미래를 구상하는 건 이성적 판단이 중요한데,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는 감정이 계속 일어나 이성이 잘 작동하지 않는다. 특히 쓰라린 감정은 회의감, 냉담을 만들어 이성을 움직이지 못하게 발목을 잡는다. 그러면 아픈 상처를 애써 참으며, 그래도 해보자고 제안하는 동료에게 마음에도 없는 상처를 주게 된다. 이처럼 상처가 아물지 않은 사람들이 모이면 마음과 다르게 쉽게 상처를 주고 또 받는데, 이는 여전히 상처가 쓰라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쓰라린 상처를 노출한 채로는 앞으로 나가기 힘들 뿐 아니라 애써 앞으로 나아가도 사실 멀리 못간다. 먼저 서로에게 어떤 쓰라린 상처가 있는지 알고 있더라도 서로 찾아봐주고, 괜..
2021.10.14 -
젊은 사람을 왜 내가 이해해야 하느냐는 항변에 대한 짧은 생각
간혹 젊은 사람들의 행태를 왜 내가 이해해야 하냐며 항변하고 억울해 하는 경우를 본다. 젊은 사람 소위 새로운 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기성세대와 다른 뇌구조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누구든 살아가는 시대 상황에 적응 반응하며 가치관을 형성한다. 따라서 젊은 사람의 행태는 오히려 새로운 시대에 적응 반응한 결과에 가깝다. 결국 젊은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건, 새로운 시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증일 수 있다. (모두 그런 건 아니겠지만) 아이러니한 건, 젊은 사람 소위 새로운 세대는 이해할 수 없다면서 동시에 새로운 시대는 자신이 잘 이해하거나 대응하고 있다고 자신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2021.09.23 -
장애인사회활동센터(주간보호센터)에서의 집단활동
장애인사회활동센터(주간보호센터)에서의 집단활동 장애인사회활동센터(주간보호센터)는 개인별로 사회활동을 하는 곳이다. 따라서 센터의 모든 활동은 본래 개인별이 기본이다. 그렇다면 센터에서 하는 집단활동은 모두 폐지해야 할까? 개념상으로는 그러면 좋겠다. 다만, 현 지원 인력으로는 그러기 어려워 보인다. 그럼 센터 정체성을 버리지 않으려면, 집단활동을 어떻게 규정해야 할까. 센터에서 하는 집단활동이란, 원래 개인별로 하는 활동이되 각자 원하는 활동과 시간, 공간이 같거나 유사하여 단지 모여서 할 뿐이다. 겉보기에만 집단활동처럼 보일 뿐, 실제로는 개인별 선택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 집단활동이라도 거절할 권리, 구경할 권리 등이 보장되어야 한다. 이래야 개인별 활동이라는 근본 개념이 손상되지 않는다. 이래야 현..
2021.08.24 -
2022년은 어디에 집중할까. 궁리
듣기 싫은데 억지로 끌려와서 듣는 사람, 들어도 배울 생각 없이 평론이나 하는 사람, 평론을 해도 자신이 배울 건 외면하는 사람, 배운 게 있어도 하지 못할 이유만 찾는 사람, 하더라도 마지못해 겨우 해치우려는 사람. # 스스로 듣고, 배우고, 해야 할 이유를 찾고, 적극적으로 해보려는 훌륭한 사회사업가, 기관을 돕는 것만으로도 할 일이 많을텐데, 할 생각이 없는 사람까지 마구 뒤섞이는 자리를 굳이 내가 감당할 필요가 있을까? 내 아까운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야 할 자리일까? 지금까지는 순도가 떨어져도 내가 생각하는 사회사업을 널리 소개한다는 명분으로 그런 자리를 감당해 왔지만, 이제 내게 남은 인생 기간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여전히 내가 감당해야 할 자리인가 싶다. # 내년에는 좀 다르게 접근하는 게 어떨..
2021.08.03